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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또 고구마꽃

by 鄭山 2016. 7. 9.



100년만에 핀다는 그 귀한 꽃이 올해도 또 피었습니다.

재작년부터 텃밭을 일구어 고구마를 심었는데 매년 꽃을 피웁니다.

네고랑에 6개의 꽃이 발견됩니다.


첫해에는 100년만의 꽃이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작년에는 또 피었다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올해 또 피었으니... 호들갑을 떨수도 없고 그저 난감합니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토양이 비옥치못해서 그렇답니다.

멋쓱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희안한것은 같이 심은 집들이 네집인데

유독 우리 텃밭에서만 3년내내 꽃이 핍니다.

그럼, 다른집 텃밭에는 거름을 했고 우리집 텃밭은 그대로여서 우리집 텃밭의 토양이 나쁘다는 얘기인가요?

아닌데요. 같이들 심었고 비료를 넣는것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고구마밭에는 비료를 섞지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왜? 3년내내 우리집 텃밭에서만 꽃이 필까요?

설명이 않됩니다.



꽃잎도 서로 다른 2종류가 보입니다.

원형이 대부분이고  또다른 한 꽃은 무궁화꽃잎처럼 꽃잎이 갈렸습니다.




나팔꽃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나팔꽃을 찾아봤더니... 아래 나팔꽃처럼 생긴게 발견됩니다.

또 다른 종류의 나팔꽃이겠거니 싶었습니다.



뒷마당에 핀 나팔꽃같이 생긴 녀석입니다.

고구마꽃이 나팔꽃같다해서 찍어놓고 비교해 보려했더니 헷갈립니다.

나팔꽃이라고 찍어온게 나팔꽃이 아니고

아무래도 메꽃같습니다.

나팔꽃은 아침에 피고 메꽃은 한낮에 핀다하고

이 녀석을 찍은게 한낮이니 메꽃이 맞는듯 싶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확인하니 메꽃 맞습니다.

그런데, 같은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동네 길섶에서 찍어온 아래꽃은 메꽃과 꽃잎색도 조금 다르고 잎새도 조금은 달라보입니다.

그럼,아래 녀석도 메꽃의 또다른 종류인듯 싶습니다.

찍어논 사진만 가지고는 헷갈립니다.

고구마꽃 얘기하다가 메꽃공부를 합니다.

내일 다시 나가서 잎새들을 따다가  비교,확인해 봐야되겟습니다.

그리고, 고구마꽃과 닮은 진짜 나팔꽃을 찾아봤으면 싶은데... 동네 주변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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