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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鳥-새들

또다른 실험

by 鄭山 2016. 3. 17.



작년에 나온 녀석들 다섯마리를 한집안에서 겨울을 나게 했더니

그 가운데 한마리가 숫놈몸짓을 하고 한놈이 자세를 낮추어 숫놈을 받아주겠다는 자세를 취해서

녀석들을 한쌍으로 묶어 신혼방을 꾸려 주었습니다.

알을 낳아놓고 포란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합사시켜 놓은 암놈이 좀 특별한 놈입니다.

작년가을에  녀석의 날개안쪽 회색 깃털을 뽑아주었었지요.

회색깃털을 뽑아주면 다시 깃털이 나올때 하얀색으로 나와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실험해봤는데...

아닙니다.

뽑아버린 깃털과 같은 색의 회색깃털이 도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그 깃털회복실험을 했던 놈이 암놈이었고 숫놈을 제일 먼저 받아드린겁니다.

어찌할까하다가, 이번에는 또 다른 시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정상옷을 입은 놈과 잡털섞인 놈을 합방시켜 어떤 놈이 나오는가 기다려 보자는 것이지요.

정상옷을 입은 놈이 나올까 아니면 잡털섞인 놈이 나올까 아니면 두마리새끼가 반반씩 나올까?

아무래도 잡털들이 섞여 나올것 같지만 그래도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여러날 사료와 물을 바꿔주면서 계속 관찰을 했는데

그때마다 숫놈이 포란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리바꿈하라고 암놈을 막대기로 알집가까이로 밀어놓았더니 암놈이 다가가 자리를 바꿈니다.



자리바꿈을 할때 확인을 했어야했는데 못했습니다.

알을 두개 낳아놓고 포란들을 하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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