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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듣고 깨닫고 실천하라'

by 鄭山 2012. 9. 2.

 

카톨릭신자들은  복음을 듣기에 앞서 이마와 입술, 가슴에 십자표를 긋습니다.

그것은 들려주신 말씀을 머리에 새기고, 입술로 고백하고, 가슴에 깊이 각인시켜

이를 실천으로 옮기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신앙행위입니다.

 

최근 몇년동안 '소통'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소통은 '뜻이 통하여 오해가 없다'는 뜻으로,

'나의 말 좀 들어라'가 아니라 '너의 말 좀 들어보자'는 것에서 시작 됩니다.

믿음도 예외일수 없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 집니다.(로마10,17)'

즉, 믿음은 듣는 것, 바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원활한 소통과 성숙한 믿음을 갖기위해서는 '잘 듣는 것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사도는 '모든 사람이 듣기는 빨리 하되, 말하기는 더디하고,

분노하기도 더디하여야 한다.(야고1,19)고 했습니다.

 

카토릭수원교구 유승우(요셉)신부가

카토릭 수원주보(2012.9.2)에 쓴 글 '듣고 깨닫고 실천하라'가운데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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