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루헌'앞마당 데크위에는 자그마한 화단이 한곳 조성되어 있지요.
그 화단안에 '십장생 조형물'들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그가운데 동물모형은 학(鶴)과 사슴(鹿) 그리고 거북이(龜) 등 세종류 입니다.
학과 사슴 조형물은 청동주물인데 반해서 거북이는 FRP제품(위 사진)이지요.
석물 거북이는 크기에 비해 값이 높아 망설이다가
연못 분수 용도로 만들어진 FRP제품 거북이를 사다 놓았었지요.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에 돌을 깍아 만든 거북이를 발견하고 구해왔습니다.
서초구청 마당에서는 매주말 토요일 '알뜰시장'이 열립니다.
우연히 구경을 갔다가 이 녀석들, 돌거북이 들을 맞났습니다.
어느 아저씨가 에미거북이 두마리와 새끼거북이 네마리를 앞에 놓고 팔고 있더군요.
위의 FRP제품 거북이도 작년에 35,000원을 주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석물 인데도 에미 50,000원 새끼 10,000원을 달라네요.
에미 한마리와 새끼 두마리를 50,000원에 흥정을 했습니다.
아직 셋팅할 장소를 정하지 못해서 우선 바닥에 내려 놓았습니다.
새끼 한마리를 어미등위에 올려 놓으니 정다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