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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속 세상

달팽이 도로표지판

by 鄭山 2010. 11. 26.

 

 

 

'천천히' 운행하라는 도로표지판입니다.

물론 공인받은 도로표지판이 아니라 사제(사제)도로표지판입니다.

점포주가 집앞을 지나는 차량들이 천천히 운행되기를 바라면서 세워놓은 것이겠지요?

느린동물의 대표격으로 흔히 '토끼와 경주하던 거북이'를 연상 했을터인데

이 점포의 주인은 달팽이의 속도가 가장 느리다고 생각을 했던 모양이지요?

달팽이의 표정에서 호소력이 읽힘니다.

윗트가 넘침니다.

서울 대학로 뒷골목입니다.

예술과 문화의 거리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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