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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니콘 쿨픽스 995

by 鄭山 2007. 9. 24.

91년 6월에 출시된 이제는 고전이 된 추억의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334만 화소

-광학4배줌, 디지털4배줌

-회전렌즈

-2Cm근접촬영가능

-ISO 800지원, 16초~1/2,000초

-자동기능부터 풀수동기능까지 지원

당시로서는 발군의 성능이 었읍니다.

 

당시 구매가격이 9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였으니 꽤나 비싸게 거래되던 카메라였습니다.

( 디시인사이드의 당시 공동구매가격이 현금 97만8천원, 신용카드결재 101만2천원이었읍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다음'까페에 '995 사용동호인모임'이 활동하고 있었을 정도였으니까 

많은이 들이 애용하던 명기 가운데 하나 라는데 이의를 달지 않을줄 압니다.

 

니콘의 명기로 불리우던 950,990등 9xx시리즈의 최종 결정판 기종이었지요.

 

 

 

 

처음 이 기종이 나올때만해도  필름카메라 전성기였고

또한 필름카메라에 심취해 있었지요.

그렇다보니, '이상하게 생긴 녀석이 값은 엄청 비싸네...' 정도로 스쳐 지나첬던 기억입니다.

인터넷시대가 도래하고 디지털카메라가 필수가 되면서

맨처음 갖게 된 디지털카메라는 큰애가 선물해준 'HP 포토 스마트  c-200'이었고

디지털기계에 손맛을 익힌후 맨 처음 구입한 카메라는 '올림푸스 카메디아 C-720Uz' 였드랬지요.

왠만큼 디지털카메라에 익숙해지자

그옛날 스쳐 지나쳤던 '렌즈가 휙휙 돌아가던' 이 카메라가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신품은 구할길이 없었지요.

남대문 어느 카메라점에서 신품처럼 깨끗한 이 녀석을 만났읍니다.

올림푸스에 윗돈을  얹어주고 이 놈을 가져 왔지요.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좋았읍니다.

블로그의 사진들은 이놈이 대부분 채워 주었읍니다.

 

그런데... 옛날 기종이다보니 셔터반응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밧데리는 왜 그렇게도 단명인지...

찍다보면 '밧데리 워닝'의  빨간 글씨가 뜨고....

밧데리를 몇개씩 들고 다녀야 합니다.

그러나,  백전노장, 노병은 여전히 건강한체 , 비록 느리지만 제몫은 충분히 다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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