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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니콘 쿨픽스 4500

by 鄭山 2007. 9. 24.

추억의 명기 쿨픽스 995를 사용하다 보니까 2002년에 그 후속기종으로 출시된

깔끔한 디자인의 쿨픽스 4500이 불현듯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물론 신품은 구할수도 없을 뿐만아니라 깨끗한 중고가 있어줄까도 싶었지요.

그런데 마침, '신동품'이라는 아주 깨끗한 놈을 하나 만났습니다.

두말없이 지갑을 열었지요.

 

 

 

쿨픽스 4500은 그전에 나왔던 9XX 시리즈의 종합판입니다.

화소수가 400만으로 늘었고 크기가 작아지면서 디자인이 상큼해 젔읍니다.

빠르고 다양한(그 당시로는...) 기능들에 동영상 촬영 모드까지 갖춘 재간덩이였지요.

당시Review를 보면 대단한 호평입니다.

 

"니콘의 쿨픽스 4500은 쿨픽스 995의 후속모델로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어서

캐논 G2와 올림푸스C-4040z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고가형 4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킬 만한 제품이다.   특히 16가지의 장면모드의 채용으로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도

쉽고 뛰어난 수동노출과 수동초점, 다양한 연사모드 및 편리성 기능들을 통해 전문가용으로도

부족함이 없어서 넓은 유저층에서 선택될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하지 않습니다.

이놈을 들고 미국으로 중국으로 여행까지 다녀왔으니까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역시 밧데리 수명입니다.

밧데리 여래개와 충전기를 2개씩이나 함께 가지고 다녔으니까요.

그리고 Lcd창이 1.5인치로 무척 작습니다.

햇빛이 눈부신 날이면 Lcd창이 무용지물입니다.

View Finder를 쓸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엄청나게 유용한 기능도 있읍니다.

나는 이 기능때문에 이 놈을 애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회전형 렌즈기능입니다.

 

개도 닭도 고양이도 그 녀석들 눈높이에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Low Angle로 촬영한다고 땅바닥에 자세를 낮출 필요가 었읍니다.

렌즈부위를 촬영대상쪽으로 향해 놓고 Lcd창을 눈쪽으로 돌려 놓기만 하면

녀석들의 눈높이에서 얼마던지 생동감 있는 촬영이 가능합니다.

작은 동물들을 촬영할때면 이 렌즈회전형이 아주  유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구형이다 보니 샷다 반응시간이 느린게 험이라면 험이지요.

 

그리고 크고 무거워서 불편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정밀확대와 예술성을 요하는 사진은 DSLR을 사용하고

동물을 촬영할때와 블로그용 촬영은 이 녀석을 사용하고있읍니다.

그리고 참, 카메라없이 외출했을때는 

300만화소짜리 카메라 기능 삽입 휴대폰을  스냅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휴대폰 카메라,

글쎄요...  아무래도 화질이 따라와 주질 못합니다.

 

항시 휴대 스냅용 카메라로 아주 얇은 똑딱이를  한대  더 장만해 볼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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