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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꽃들을 심고나니...

by 鄭山 2008. 3. 25.

 

일기예보가 비온뒤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서

꽃들을 사다만 놓고 바로 심지 않고서

밤이 오면 실내에 보관했다가 낮이되면 밖에 내다 놓으면서

며칠을 기다렸다가 오늘에서야 꽃들을 심었습니다.

 

어느 해인가  띠앗마을에서

식목일날 지나서 꽃을 심었었는데도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심은 꽃들이 전부 고개들을 떨구던 아픈 기억이 있어

날씨가 추워진다는 말에 지레 겁을 먹었던 것이지요.

 

 

 

 

꽃들을 사올때는 그렇게도 많이 사왔다 싶었는데

화단에 심고나니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꽃들을 조금 사온 것인가 아니면 화단이 넓은 것인가?

 

부족하다 싶을때면 마음을 다스리며 자위하는 생각이 있지요.

시간이 지나서

저 녀석들이 자리잡고 커주면 

그 때는 좀더 풍성해 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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