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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

깨진 작품항아리

by 鄭山 2006. 10. 5.

 

이천 도자기 터를 지나다 길 옆에 버려진 박살난 큰 항아리 하나를 발견했읍니다.

높이가 1m20정도, 지름이 80cm정도는 실히 되보이는 큰 놈이었읍니다.

깨어진 조각들을 마추어보니 살릴수도 있겠다 싶었읍니다.

물어물어 접착제를 구입해서 조각조각 부쳤읍니다.

사용할수는 없어도 보기에는 멀쩡한 흰, 큰 작품항아리 하나가  송이재 주차장 입구

오른 쪽에 새롭게 섰읍니다.

하마터면 다시 흙으로 돌아가 버렸을지도 모를 놈이 나름대로 제 역활을 할수있게 된 셈이지요.

혼자로는 외로울 듯 싶어 여럿 항아리들을 함께 놓았읍니다.

배경나무는 오래된 백일홍 나무입니다.     8월이면 온통 붉은 색으로 꽂을 피워

깨�다 살아난 녀석의 멋진배경이 되어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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