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시대(475-538) 백제의 왕과 왕족들의 고분군입니다.
공주시 금성동입니다.
옛지명은 공주읍 송산리구요.
정문에 들어서서 맨처음 만나는 곳이
송산리고분군 모형관(宋山里古墳群模型館)입니다.
복원된 고분들의 내부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출토된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송산리고분군의 의의(義意)와 역사성, 백제문화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모형관에서 이것저것을 공부하고 뒷문으로 나서면 고분군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경주 신라고분들의 모습과는 외형부터 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원래 17기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지만
현재까지는 1호분에서 6호분까지의 6기 무덤과 무령왕릉 모두 7기의 고분만이 복원되어 있답니다.
무덤은 모두 송산(宋山)의 남사면에 자리하고 있는데
계곡 동쪽에 1-4호분이 자리하고 있고 서쪽에 5호분, 6호분, 무령왕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자리하고 있는 무덤들은
굴식 돌방무덤(橫穴式石室墓)과 벽돌무덤 등 두가지 종류랍니다.
굴식 돌방무덤은 웅진으로 천도하기 이전부터 백제가 사용하던 무덤형식으로
땅을 깊히 파고 그 안에 돌로 묘실(墓室)을 만든 것이랍니다.
천정을 돔(Dome)형식으로 둥글게 만든 것이 특징이랍니다.
벽돌무덤 역시 지하로 땅을 파고 그 안에 묘실을 만든 것인데 천정이 터널처럼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네요.
무령왕릉(武寧王陵)입니다.
백제 제25대 무령왕(武寧王, 501-523)과 왕비의 합장묘입니다.
1971년 인접 5호분과 6호분의 침수를 방지하기위해 배수작업을 하던중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는 군요.
벽돌로 축조한 벽돌무덤으로 남북의 길이 420Cm, 동서너비 272Cm, 높이 314Cm.
송산리고분군 무덤가운데 유일하게 도굴되지 않은 곳으로
108종 2,906점에 달하는 많은 량의 유물이 출토되어 백제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지요.
모든 고분들은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대신 모형관에 전시된 내부 모습들을 통해 무덤을 이해할수 있습니다.
모형관에 전시되고 있는 무령왕의 흉상입니다.
그리고 내부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출토된 유물중 몇가지입니다.
무령왕릉에 연결되어 있는 5호분입니다.
무령왕릉과 5호분, 6호분이 한자리에 연결되어 있고
길을 따라 동쪽 계곡으로 오르면 그곳에 1호분에서 4호분까지 4개의 무덤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형관에 전시되어있는 무덤 축조 과정의 모습입니다.
일일히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축조과정 모형을 보면서 무덤이 어떻게 만들어 젔는지 이해가 갑니다.
선인들의 피와 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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