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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고단한 삶

by 鄭山 2012. 4. 5.

 

 

 

친구들과 만날 약속을 하고 기다리던 지하철 5호선 송정역 출구 입니다.

리어카에 종이박스들이 실려있고 빈깡통들이 놓여 있어서 무심코 셧터를 눌렀습니다.

잠시후 노인분이 또다른 종이박스들을 들고오셔서 정리를 하십니다.

그리고 렌즈밖에서 할머니 한분이 뭐라고 말을 건네십니다.

부부지간 같습니다.

노인부부가 폐지를 뫃아 팔아 생활에 보태시는 모양입니다.

고단한 삶 같습니다.

그렇다해도... 애쓰며 살아가시는 모습, 거룩해 보입니다. 

폐지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노부부에게 연민의 정과 함께 존경을 보냅니다.

 

 

 

 

옛날,  5-60년대 어렵게 살던 시절,

건장한 젊은이들도 일자리가 없었습니다.

왼쪽 어깨에 커다란 망태기를 들처 메고 오른 손에 들린 집게로 휴지등 종이류들을 모아다가

고물상에 파는 일을 생업으로 하는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넝마주이'라고 불렀던가요?

젊은이의 망태기와 집게가 노인의 리어카로 바뀌었습니다.

넝마주이도 세월따라 진보를 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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