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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경기도박물관

by 鄭山 2016. 3. 30.




DiFiPhoNo의 3월출사날(3월27일),

뜬금없이 찾아온 도보장애(徒步障애)로 예정된 기인 출사코스를 친구들과 보조를 맞추며 걸어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종각역-인사동-윤보선고택-화동일번지-헌법재판소로 이어지는 기인 코스가 내 걸음으로는 아무래도 무리일듯 싶어

불참통보를 하고 집에서 쉬기로 했었지요.

그런데, 친구들이 종각역앞에 모였을 11시가 되니 좀이 쑤셨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집에서 멀지않은 경기도 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쉬엄쉬엄 걷다 쉬면서 박물관 경내를 천천히 한바퀴 돌았습니다.

마침 새로 구입한 '삼성NX30'의 테스트도 해볼겸 경내 전시물들을 몇컷 담았습니다.




먼저 박물관 외곽에 설치되어있는 몇몇 전시물들을 돌아보고

이어서 실내로 들어가 어두운 속에 조명을 받고있는 전시물 몇개를 담아 보겠습니다.

카메라는 특별히 별도의 셋팅은 하지않았습니다.

A모드에 F8 , Auto-ISO, AWB

그러니까 조리개만 F8로 놓고 나머지는 모두 카메라에 맞겼습니다.



<장승>

 

  

<선돌(立石)>

          자연석이나 일부 다듬은 큰돌을 세워만든 기념물.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대표적 거석(巨石)기념물이랍니다.



석상의 코를 떼어다 갈아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었다지요?

코에 상처가 난 석상들이 유난히도 많습니다.

이곳 박물관에도 석상이 두개 세워저 있는데 모두 코가 짤려 나갔습니다.





<연자방아>

말이나 소가 둥근 돌을 끌어 곡식을 빻던 기구였지요.



<고달사지부도(高達寺址浮屠)>

          승려의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이 부도(부屠)이지요.

          국보 제4호 여주 고달사지(高達寺址) 부도의 실물크기 복제품이랍니다.



<화암사지 쌍사자석등(화巖寺址 雙獅子石燈)>

          보물 제389호 양주 화암사지의 석등이랍니다.

          물론 복제품이라지요.



<당간지주(幢竿支柱)>

          사찰입구에 세우는 깃대의 일종으로 이를 지탱하기위해 만든 기둥이랍니다.

          사찰행사나 법회때 깃발을 달아 사용하기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구요.

          보물 제4호 안양 중초사지(中초寺址)와 호암미술관 소장 국보 제136호 용두보당(龍頭寶幢)을 근거로 무쇠로 제작했답니다.

          33개 마디로 구성되어있다고 했는데 자로 재어보니 한마디가 70cm였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니까 용머리(龍頭)까지포함해서 대충 30m정도 높이인듯 싶습니다.




<고인돌>


이어서 박물관 실내로 들어갑니다.

후레쉬등 별도 조명없이 카메라에게 맞기고 찍습니다.

실내는 어둡고 전시물에만 조명이 떨어저 있습니다.



<중도식경질무문토기(中島式硬質無紋土器) 항아리>

원삼국시대 주거지에서 발굴된 곡식저장용 항아리 랍니다.



<白磁 코끼리모양 제기>

조선시대 17세기

코끼리형상으로 만든 의식용 백자

 술을 담는 그릇이었다구요.


<白磁 사자모양 술병>

조선시대 19세기

표주박모양의 술병을 등에 이고 다소곳이 앉아있는 사자모습의 술병.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집에 한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NX30, 참 잘 만든 카메라 입니다.

조그만 체격에 너무 많은 기능들을 집어 넣어놓은게 험이라면 험일까

카메라 자체는 참 좋군요.

작고 가볍고 사진해상도 또한 높고...

동급  일본카메라들보다 낳으면 낳았지 전혀 꿀리지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메라가 한두대도 아니면서 왜 또 사들고 들어오느냐고 집사람이 핀잔을 줍니다.

이 카메라는 꼭 사두어야 한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참으로 속상한 소식이 요즘 들립니다.

삼성이 카메라사업을 중단한다는 소문입니다.

삼성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 소문은 헛소문이 아닌듯 보입니다.

그렇지않아도, 일본관광객들앞에서 일제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는게 영 멋적은 일인데...

그런속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성능높은 카메라를 생산한다며 자위를 해왔는데...

일제카메라들을 능가하는, 오히려 일정부분 선도하는 기술력을 갖춘 삼성이

카메라사업에서 손을 뗀다니...그게 사실이면 낙망입니다.

이윤창출이 기업의 생명이라는데...휴대폰카메라에 총력을 경주하고 일반카메라 부분은 접겠다는게 삼성의 뜻이라면

그도 어쩔수 없는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삼성카메라 한대를 사놓아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있는 프래그쉽 NX1은 가격이 너무 높고

어쩌면, 상급기가운데 마지막 모델이 될수도 있겠다싶은 NX30을 대신 사두기로 했습니다.

박물관을 돌며, 그리고 모니터에 사진을 올리면서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국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생활에 즐거움을 하나 더 보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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