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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인왕제색도비(仁旺霽色圖碑)

by 鄭山 2008. 4. 21.

 

 

서울 종로구 화동 '정독도서관' 광장에 세워저 있는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대표작 '인왕제색도(仁旺霽色圖)' 비(碑)입니다.

 

 

'인왕제색도(仁旺霽色圖)'

겸재(謙齋) 정선(鄭敾)이 76세때 그린 그림입니다.

<금강전도><계상정거도>등과 함께 겸재를 대표하는 작품중 하나이지요.

인왕(인왕)은 서울에 있는 '인왕산'을 말하는 것이고

 제색(제색)이란 큰비가 온뒤 맑게 개인 모습을 뜻하는 얘기지요.

그러니까, 비개인 인왕산 그림이란 말이지요.

인왕산은 산 전체가 백색 화강암으로 되어있는 산입니다.

그런데 그 백색화강암을 진한 묵으로 그렸읍니다.

그런데도 백색바위로 보입니다.

겸재의 탁월한 필법입니다.

 

이곳 '정독도서관'에서 보면 인왕산이 무척 가깝게 보입니다.

 

                                           <1751년, 종이에 수묵, 79.2CmX138.2Cm, 호암미술관 소장,국보 216호>

 

1922년에 문화부가 건립했답니다.

비온뒤 갠날 이곳에서 바라다 보는 인왕산이 겸재의 '인왕제색도' 처럼 아름답다며

이곳에 이 비(碑)를 세웠다는 것이 문화부의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