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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결혼 40주년

by 鄭山 2008. 10. 14.

그제(10월12일)가 우리내외 결혼 40주년이었습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했던가요?

벌써 40년이 되었네요.

 

금년이 39년차일거라 생각하고 별일없이 지내려 했는데

큰애가 40년차라 해서 다시 헤아려 보니... 그렇군요.

애들이 축하연을 갖겠다해서... 그러지말고, 우리끼리 여행이나 다녀 오겠다고 했더니....

큰애가 케익을 사왔군요.

그리고 작은애가 꽃다발을 보내 왔구요.

 

 

  

아침 일찍 (아침6시20분) 집을 나섰습니다.

세시간여를 달려 서해안 변산반도 부안의 '수류성당'에 도착해서 주일미사를 가졌습니다.

40년동안 부부싸움 한번 없이 이렇게 올곳게 살아올수있도록

함께 하시며 도와주신 천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대명리조트 변산'에 여정을 풀었습니다.

 

 

 

변산반도 주변을 돌아 보았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곳은 어디를 가나 아름답습니다.

변산반도 엮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채석강'의 신비로운 해식단애를 보고 왔습니다.

'적벽강'의   빼어난 절경을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을 따라서

한국의 8대 명승지가운데  한 곳이라는 유서깊은 '내소사'를 둘러 보고 왔습니다.

 

 

 

 

변산반도에 가면 가을철 먹거리 '전어구이'를 꼭 먹고 와야 한다고들 하지요?

저녁이 되어 전어구이를 먹으러 격포항에 내려 갔다가 

마침 열리고 있는 '부안 해양문화 노을축제'의 휘나레, '평양예술단' 공연까지 덤으로 즐겼네요.

새터민들로 구성된 공연단이라 해서 과소평가를 했더니 착각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공연에 임하고 있었고 수준 또한 높았습니다.

남쪽에 내려와 환영도 못받고 고생들 많이 했겠다 싶었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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