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풍경이 바뀌었습니다.
검은 놈('미루')과 누런 놈('시루')이 쌍이되었던 마당에 검은 녀석들 두놈('미루&루루')이 쌍으로 잡혔습니다.
검고누런 쌍을 보아오다가 검은색 쌍을 보니 왠지 생경스럽습니다.
보는이마다 전에 보던 두색의 쌍이 오히려 더 좋았다고들 합니다.
아직 눈에 익숙치 않아서 그렇지 조금만 지나서 눈에 익숙해지면
검둥이 한쌍의 이 그림도 보기좋을 날이 오지않겠나 기대해봅니다.
시골집에서 첫대면했을때만해도 서로 으르렁거리며 몇번에 걸친 기싸움도 마다않더니
요즘은 조용해 젔습니다.
조용해젔을뿐만아니라 서로 사이좋게 가깝게 지냅니다.
암놈이고 숫놈이니 언젠가는 그리되는게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사람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개(犬)인데 개는 개 다워야 하는게 아닌가요?
두 녀석이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보니 좋습니다.
암놈 '루루'가 숫놈 '미루'에 비해 체구가 작습니다.
체중을 달아보니 '루루' 7.5 KG. '미루' 8.5Kg
숫놈 '미루'보다 암놈 '루루'가 1Kg이 가볍습니다.
숫놈 '미루'가 다소 살이 빠저있어 걱정인데...
그래도 암놈 '루루'보다는 더 무거워 다행이다 싶습니다.
(집떠난 암놈'시루'녀석은 식욕이 대단해서 숫놈 '미루'몫도 제것이었고 제것은 물론 제것이었드랬지요.
그렇다보니 체중이 오히려 더 무거웠드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