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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hoto a day

One Photo a day(513) - 머리깍은 먼산 나무들

by 鄭山 2022. 12. 18.

 

먼산 산등성이의 선(線)이 깔끔합니다.

마치 이발을 한듯 산뜻합니다.

여름나무들이 태양빛을 받아 흡수하려고 서로 경쟁하며 키를 키운답니다.

산등성이의 저 나무들은 키를 맞추어  공평하게 빛을 받을수있는 키만큼 자랐습니다.

더 받겠다고 옆나무보다 조금 더 키를 키우면 옆나무도 따라서 키를 키울거라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나무도 생각들을 합니다.

그러니 톱질하며 잘라나면 얼마나 마음상해들할까요?

이발한듯 깔끔게 키를 맞춘 겨울산등성이가 참 좋습니다.

칼라사진보다 흑백사진이면  더 좋을듯 싶습니다.

작품사진 한장을 만들겠다고 신경써서 흑백사진을 한장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