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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3PRO

by 鄭山 2015. 6. 4.

 

 

 

 

FUJIFILM S3PRO는 오래전에 장농속으로 퇴역을 했었습니다.

2004년도엔가 출시되었던 카메라인데다가

시리얼넘버가 '62'(06년2/4분기 생산품)로 시작되고있으니까

출시된지 11년, 출하된지 9년이나 되는 오래된 바디죠.

FUJIFILM이 NIKON의 필름바디 F80을 베이스로 제작한 모델이지요.

FUJI 자체생산의 이미지센서를 넣어 발매한 색감좋다고 스튜디오에서 크게 환영받던 바디였습니다.

NIKON D200 바디를 베이스로한 S5PRO를 새롭게 구입하면서 장농으로 퇴역을 했었습니다.

 

 

문제는 5PRO만 들고다니고 NIKON D800은 제습함에 넣어놓게 되자

D800을 들고다니려면 5PRO가 눈앞에 없어야 된다는 결론으로

5 PRO가 남대문 카메라샾으로 지난 봄 소유권이전이 되고 말면서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남대문 카메라샾에 들렸다가 엄청나게 깨끗한 3PRO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장농속에 벌여진 내 3PRO는 어쩌구있나? 

1PRO와 함께 나란히 잠자고 있습니다.

꺼내서 먼지를 털고 작동이 되는지 이것저것 눌러보고 만저봄니다.

멀쩡합니다. 

 

 

그런데...렌즈가 없습니다.

1855번들 외에는 렌즈가 없습니다.

가지고 있던 1685도 시그마18-250도  5PRO가 나갈때 모두 함게 방출해 버렸던터라

크롭렌즈(DX렌즈)는 없고

남아있는거라고는 모두 풀프레임렌즈밖에 없는 셈이지요.

3PRO의 그 엄청난 화질이 그리워 다시 또 써보고 싶은데...적당한 크롭렌즈가 없군요.

직거래시장을 뒤집니다.

방출했던 AF-S 16-85mm F3.5-5.6 하나만 다시 구하면 아쉬운대로 3PRO의 재활용이 가능하겠다 싶습니다.

잠실쪽에 '내수'지만 깨끗한 녀석이 있다해서 달려가 매입해 옵니다.

 

 

 

 

 

S3PRO에 마운트를 해봄니다,

신뢰가 갑니다.

비록 10년된 느려터진 바디지만

급할것 있읍니까?  꽃들을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들만 골라서 찍어 놓으면

보정이 필요없는 깊숙한 색감들을 전해줄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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