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모든 것

 

 

 

내 스스로 나와 약속한 것이 있지요.

일주일에 책 한권을 꼭 읽자는 것입니다.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2주일에 한번씩 동네 도서관을 찾습니다.

두권의 책을 빌려 일주일에 한권씩 읽고 규정된 도서반납일자에 맞추어 2주후에 다시 도서관을 찾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번주에 빌려 온 책 두권 가운데 한권은 사진공부 책 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사진작가이며 사진교육가 'BRYAN PETERSON'의 '사진의 모든 것'이라는 책 입니다.

 

 

그런데, 이 책내용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않을가 싶어 소개해 드릴려고 올렸습니다.

이 책은 사진공부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바이블'(?)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유명한 책 입니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여러차례 빌려다 읽었습니다.

우리가 고등학교시절에 영어공부한다고 '삼위일체'책을 여러차레 반복해서 읽었듯이 말이지요.

읽을때마다 실사경험과 겹처지면서 다시 또 메모를 하게되곤 합니다.

그리고, 한번씩 책의 내용을 실습으로 연장시켜보곤 합니다. 

 

사진을 잘 찍기위해서는 그냥 자주 찍는 것보다 내 카메라를 잘 이해하고 항상 공부하는 마음가짐으로 찍어보는 연습을 해야한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담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주변에 잘 찍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워도 좋겠지만

카메라에 대한 기초와 사진에 대한 어느정도의 식견이라도 갖춰지면 배워도 쉽게 이해되고 소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카메라 기종에 상관없이 약간의 수동기능만 갖춰진 카메라라면 그 카메라를 가지고

누구나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줍니다.

목차를 보면, 노출, 셔터스피드, ISO, 구도 등 사진촬영 전반에 걸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구도 역시 기본이 되는 삼분할 외에도 많은 구도에 대한 설명과 예시들을 볼수있구요.

독자 스스로 독학을 통해 공부하고 실습할수있도록 많은 예제와 접근방식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이 책 첫머리에 몇페이지에 걸처 '디지털의 기본 몇가지'라는 제목으로

RAW파일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다소 지루합니다.

그런데, 그 부분은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던 시기에 기술된 책이라서 필름이 아닌 디지털부분을 설명하느라 그렇습니다.

읽으면서 어렵고 지루하다고 책을 덮지마시고 그 부분은 그냥 넘어가도 되겠다 싶슾니다.

물론 RAW로 촬영하고 포토샵으로 현상하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냥 하던대로 JPEG로 촬영하고 현상해도 별문제 없으니까요.

 

 

 

 

사진책은 정독하기보다는 궁금할때마다 내용을 찾아보거나 부분적으로 읽고 이해를 한뒤

직접 출사를 통해 익혀보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그냥 책읽듯이 정독해 버리고나면 그때는 이해된듯 싶어도 막상 출사에 나서면 무슨 내용이었던지 기억나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 카메라를 옆에 놓고 만저가면서 이 책을 읽고

읽은 부분은 집에서라도 따라서 실습해보는 것이  내 카메라와 사진기술의 이해를 높히는 길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그리고, 출사를 나갈때도 일정부분 익힌부분을 현장촬영을 통해 재실습으로 연장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구요.

찍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찍은 사진을  모니터에 올려놓고 정리하면서 잘잘못을 검토하고

발전하는 스스로의 촬영실력에 환희를 느껴보는 것 또한 필수일터입니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최소한 이 한권의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다 주마간산격으로 읽어보고 반납할게 아니라

구입해서 가까이 두고 자주 그리고 필요할때마다 읽어보고 익히는게 좋지않을가 싶습니다.

너무 많은 사진교육관련책들이 있어서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우선 이 책으로부터 공부를 시작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참고로 교보문고의 책소개를 캡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