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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hoto a day

One Photo a day(261)- 왜가리

by 鄭山 2022. 5. 8.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변에 도착해서 둘레길에 들어서니 왜가리 한마리가 큰 날개를 퍼득이며

눈앞 갈대숲에 내려 앉습니다.

자기사진을 찍어달라는 표정이이었습니다.

자주 보는 새이다보니 텃새이겠거니 했습니다.

근데, 겨울철새라는군요.

그리고 돌아가신 원로가수 고복수선생의 '짝사랑'속에 실려 유명해진 '으악새'가 이 '왜가리' 랍니다.

'으악새'하면 '억새'의 방언이라는데 그러면 '으악새'는 어느 새일까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작곡자 손목안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고된 그분의 유고집 '손목인의 가요인생'에 답이 있습니다.

박병호 작사자에게 손선생이 '으악새'가 어떤 새인가고 물으니 박선생의 답

"뒤산에 올라갔는데 아래쪽에서 '으악,으악'하는 새울음소리가 들리기에 그냥 '으악새' "라고 했답니다.

조류학자들에 따르면 왁왁거린다고해서 '왁새'라는 이름이 붙여저있는새가 '왜가리'라는데

박영호작사자의 귀에는 '왁,왁'이 '으악.으악'으로 들렸겠지요..

그리고 박선생이 작곡당시 사시던 곳이 강원도 통천이었다는데

그때 그 지방에서 흔히 볼수있었던 새가 '왜가리'였답니다.

그리고 당시, 강원도와 관서지방에서는 그 새를 '으악새'라고 불렀답니다.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으악새'가 '왜가리'라면 '왜가리'인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