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2010년)들어 첫부화한 민목이 병아리들입니다.
종란 7개를 부화기에 넣었는데 5마리가 파각에 성공했고
1마리는 알껍질에 구멍만 내놓고는 파각에 실패를 했네요.
이럴 경우 파각을 인공적으로 도와줄수도 있지만
도움받고 나온 녀석은 약추(弱雛)여서 성장도중 쉽게 죽고 말더군요.
그리고 알 1개는 아예 무정란 이었던듯 싶습니다.
3마리는 목에 털이 없어 민목이 병아리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2마리는 목을 깃털로 덮었네요.
그러니까 3마리는 민목이로 자랄 것이고
다른 두놈은 아무래도 다른 개체로 커질것 같지요?
까페 동그리님이 방문해 오시면서 가져 왔던 종란들입니다.
부화기가 문제가 좀 있다시면서 부화를 부탁 했었드랬지요.
그러니까 위탁부화인 셈입니다.
자작부화기를 개조한 냉장고형 육추기 안에서 키워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너무 어린 녀석들이니 조금 더 커야 제집 찾아 가겠지요?
첫번째 부화라고 했는데 엄격히 말하면 두번째가 되겠습니다.
바로 전날 탈각해 나왔던 검은꼬리자보 와 옹자보병아리 각 3마리씩 모두 6마리를 그만 실수로 잃었거든요.
온도조절기 전원을 잘못 연결해서 아침에 보니 육추기 내부온도가 60도까지 상승해 있더라구요.
작년에는 첫부화 병아리들을 저체온증으로 잃었었는데.....
그래서 금년에는 신경을 더 쓴다고 했는데
그것이 그만 이번에는 반대로 고체온증으로 잃고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