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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11월의 꽃(백루헌)

by 鄭山 2011. 11. 14.

 

 

 

나뭇잎들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단풍도 지나고 계절은 성큼 겨울을 향해 달려 가는듯 싶습니다.

낙옆이 지고 단풍마저도 색갈이 바래가는 11월 중순으로 접어 듭니다.

그렇다보니 정원에 피어있는 꽃들도 새롭게 개화하는 꽃들은 없고

지난 10월에 피었던 꽃들이 계속 피어있거니 지고 있는중 입니다.

꽃들이 한해살이를 마무리하고 겨울잠을 시작하려는 시간이 지금인 모양입니다.

봄이 오면 피고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시들어 떨어지는게 꽃의 운명인 모양입니다.

가는 꽃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화사한 꽃들을 보려면 다시 오는 봄을 기다려야 되겠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깊어가는 가을까지도 이렇게 꽃을 피워주는 녀석들이 있어 삭막치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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