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나비 입니다.
팔랑나비 종류도 하도 여럿이어서 구별키 힘들지만 이놈은 아마도 '줄점팔랑나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녀석을 재작년인가 전북 고창 학원농장 백일홍꽃밭에서 발견하고 여러점 담아왔을때는 나방이 종류가 아닌가 했습니다.
생김새가 나방이 같아서지요.
확인했더니 '팔랑나비', 이름도 재미있구나 싶었습니다.
그후 이곳저곳에서 여러차례 맞나기는 했는데... 하도 방정맞게 날아다녀 마음에 드는 사진은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오늘은 우리집 앞마당 화단에 핀 메리골드와 백일홍을 찾아왔군요.
딱 한마리가 왔습니다.
카메라를 챙겨나오면 날아가버릴까봐 서둘렀는데 다행이도 이 녀석, 기다려 주고 있군요.
여러컷을 찍고 있는동인 날아갔다가는 다시 오고 왔다가는 다시 날아가면서 포즈를 취해줍니다.
마크로렌즈로 바꿔낄 시간이 없어서 장착되어있던 28-300mm 줌렌즈의 300mm로 촬영을 하고 크롭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