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창공(靑山蒼空),고운야학(孤雲野鶴)"
한문 사자성어도 아니고 한문문장도 아닙니다.
위 나무판에 음각으로 새겨놓은 문장중의 문귀 '창공'과 '청산'일 뿐이고
그림판 위에 새겨놓은 구름(雲)과 학(鶴)의 한문자일 뿐입니다.
시구(詩句)만 새겨 놓으려니 밋밋한 것같아서 한문자도 겯드려 보았읍니다.
새겨놓은 글귀는 의미가 참 좋습니다.
세상사를 그처럼 마음을 비우고 살으라는 얘기지요.
누구의 글인지는 모르겠읍니다만, 자주 인용되는 글귀입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