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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청간정(淸澗亭)

by 鄭山 2007. 11. 2.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土城面) 청간리(淸澗里)에 위치한 강원 유형문화재 제32호,

관동팔경(關東八景)중의 하나입니다.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淸澗川)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의 작은 구릉위에 세워진

중층(重層) 누각(樓閣)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풍경은 일품입니다.

특히 해돋이 광경과 낙조(落照)의 정취는 관동팔경중 수일경으로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했지요.

 

 

 

정자의 창건연대와 건립자는 미상이나,

1530년(중종15년)에 간성군수 최청(崔淸)이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고, 1

884년 갑신정변(甲申政變)때 불타 없어진 것을 40여년 방치하다가

1928년 당시 간성군수 김용집(金溶集)의 발의로 면밀들이 재건을 했답니다.

한국전쟁 당시 다시 또 전화를 입었는데

1955년 이승만(李承晩) 전대통령의 지시로 보수되었고

1981년 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의 지시로 다시 해체복원되었답니다.

정자 내부에 이승만 前대통령의 현판도 걸려 있고 최규화 前대통령의 휘호도 걸려 있더군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팔각지붕 건물로

바위위에 얹혀진 돌로된 초석과 목조의 몸체, 기와지붕들이

송림으로 우거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그림처럼잘 어울러 지면서

강원도 누(樓)형식 정자건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읍니다.

 

 청간정 안쪽의 현판은 1953년 5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친필로 쓴 글씨입니다.

 

 

 

멀리 천지리 마을 항포구와 함께 해수욕장이 펼처저 있고,

북쪽으로 청간리 마을과 아야진 마을 항포구가 눈에 들어 옵니다.

 

 

 

 

울창한 송림사이로 밀려드는 파도와 청간천을 따라 펼처지는 농경지들의  풍요로움,

연이은 해안선 백사장이 참 아름답습니다.

가히 '관동팔경의 수일경(秀一景)'이라는 말이, 결코, 과한 표현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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