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초(寄生草) 입니다.
예쁜으로 단장한 '기생'모양의 예쁜꽃 '기생초'가 아니라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기생해서 사는 녀석이 꽃을 피웠다해서 내가 그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거싷 군자란 화분에 기생해서 저리 예쁜 꽃을 피웁니다.
잡초라 여기고 뽑아버려도 어느샌가 또 자리를 잡고 기생해서 꽃을 피웁니다.
원래 이름은 사랑초라 부르기도 하고 '옥살리스' 라고도 부르는 녀석입니다.
'괭이밥'이라 부르기도 하구요.
꽃색갈이 여러종인데 우리집 녀석은 자주색잎에 흰꽃이 핍니다.
아무리 푸대접을 해도 저리자라 꽃을 피워주겠다니 그냥 두고 봅니다.
내년봄에 군자란이 꽃을 피울때되면 뽑아주어야지요.
그때는 안보이다가 가을이면 또 슬그머니 짜라나올테고 또 저처럼 곷을 피워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