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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581) - 꽃무릇

by 鄭山 2023. 9. 18.

2023년9월18일(월요일) - 꽃무릇

 

 

 

가을에 들어서면 국화도 물론 좋지만 꽃무릇이 한창 꽃을 피워서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꽃무릇하면 고창 선운사와 영광 불갑사를 떠올리고 많은 사진가들이 달려들 가지요.

불갑사는 몰라도 선운사는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선운사 입구를 붉게 물들인 꽃무릇들,  정말 장관이지요.

새벽의 사광을 받은 꽃무릇이 참 좋았던 기억입니다.

요즘 그곳 선운사에는 아마도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가들도 북적일겁니다.

꽃무릇, 예전에는 참 귀한 꽃이었습니다.

사찰근처에나 찾아가야 볼수있던 꽃이었지요.

근년들어서 가까운 지방에들도 많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보고자 맘먹으면 어렵지않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서울근교에는 전부터 성북동의 길상사가 유명했었지요.

식재된 포기는 많지는 않아도 사진에 담아올 만큼은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성남 중앙공원에도 꽃무릇이 식재되어 몇년전부터 꽃무릇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고창 선운사까지는 아니어도, 가까운 성남중앙공원이라도 찾아가서 꽃무릇을 담아와야지 했습니다.

근데, 이곳 중앙공원은 갈때마다  헛돕니다.

수내역에서 내려 가면 가깝지 싶었는데 지도맵을 켜들고 한참을 헤맸습니다.

돌아올때보니, 서현역이었는 것을 수내역으로 착각을 했던 거로군요.

덕분에 13,000보를 걸었습니다.

발바닥이 아프고 다리가 휘청였습니다.

하지만, 꽃무룻이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원없이 담을수있어 좋았습니다.

근데, 매년 느끼지만 꽃무릇 찍는 일, 쉽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잘 찍고 싶어도 찍어놓고 보면 마음에 드는 컷이 별로입니다.

참, 신구대학식물원에가도 꽃무릇단지가 있지요.

시들기전에 신구대학에도 가서 또 씨름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