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8월16일(수요일) - 노송지대
수원에 '노송지대'라는 곳이 있습니다.
'노송공원'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수원 북쪽 지지대로 향하는 중간정도의 길가 옆으로 늙은 소나무들이 많이 서있는 곳입니다.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현륭원을 참배할때 왕래하던 길목이었답니다.
정조는 헌륭원 식목관에게 내탕금을 하사해서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 하였다지요.
하지만 오랜 세월 지나며 많은 나무가 고사하고 현재는 작은 수의 나무만이 생존해 있답니다.
수원시가 기념물로 지정하고 계속 복원중에 있다구요.
일년에 한번, 이곳 노송지대를 찾습니다.
소나무를 보러 가는 거냐구요?
아닙니다.
그 소나무들밑에 보라색꽃 '맥문동'이 한창이어서 그 맥문동을 카메라에 담으로 갑니다.
노송지대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3년전, 첫해에는 승용차로 갔었는데 주차할 곳이 마땅치않아서
작년에는 지하철타고 시내버스로 갈아타면서 찾아갔지요.
올해도 또 그렇게 찾아갔는데 갈때마다 고생입니다.
모르는길, 시내버스를 찾아가며 찾아가는 일이 쉽지가 않아서요.
올해도 버스를 놓치고 배차간격이 넓은 다음버스를 기다리며 고생을 좀 하고 찾아갔는데 ...
그래도, 맥문동을 담으며 피곤을 잊었습니다.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내년에는 이력이 나서 조금 더 쉽게 찾아갈수있겠지 믿으면서요.
그리고 초행길, 휴대폰안내로 시내버스를 갈아타며 찾아가는 방법, 여러번 해보면서 기술을 터득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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