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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542) -눈내리는 은이성지

by 鄭山 2023. 1. 15.

2023년1월15일(일요일) - 눈속 은이성지

 

 

 

밤새 눈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도 그리고 온종일 눈이 내렸습니다.

며칠 계속 비가 내리기에 겨울인데 비가 웬말이냐 눈(雪)이아야지 했더니 하늘까지 그 말이 들렸나보지요?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눈오는 날은 보통 집콕이 상례였습니다.

근데, 오늘은 주일이고 해서 가까운 은이성지를 찾았습니다.

주일미사도 성지미사로 모시고 눈내리는 은이성지도 사진에 담아보고 싶어서였습니다.

현역시절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출근했어야했고 스노우타이어를 바꿔끼고 눈속 운전을 두려워하지않았지요.

허지만 요즘은, 눈내리는 도로를 다니는게 여간 불편하지않습니다.

눈길에  낙상해서  뼈를 다치면 젊었을 때와는 다르게 회복기간이 길고

크게 다치기라도 하면 끝장이라는 말들, 너무 많이 들어서였을까요?

참 오래간만에 눈내리는 도로를 윈도우와이퍼를 작동시켜가며 차로 달렸습니다.

얼마만에 눈길을 달려보는가고 반문해 가면서요.

하얀 눈속에 묻혀있는 성지, 그림이었습니다.

더구나, 김가향성당도 하얀색 건물이다 보니  성지전체가 하얀세상이었습니다.

하얀세상, 하얀 성당에서 미사를 바치고 돌아오니 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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