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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507)- 기흥호수찾은 철새들

by 鄭山 2022. 12. 10.

2022년12월10일(토요일) - 기흥호수찾은 철새들

 

 

 

혹시나해서 짚앞의 기흥호수 둘레길을 찾았습니다.

겨울초입에 접어들면서 이곳저곳에서 철새들이 날아들고있다는 소식들이 들리던데 

이곳 기흥호수에도 철새들이 도착했나 싶어서지요.

장망원렌즈, Leica 100-400mm를 마운트한 루믹스G9을 가방에 넣고 

우선 지곡천과 신갈천이 맞나 기흥호수로 들어오는 두물머리(?)입구로 나갔습니다.

오리들밖에 없더군요.

참새도 보고 박새도 보고 직박구리도 봤지만 녀석들은 집마당 야조먹이대를 찾는 토착새들이지 철새들은 아니죠.

다시 기흥호수  둘레길 입구를  찾았습니다.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지요.

물닭들이 군집으로 몰려들 와 있군요.

주로 중부이남지역의 하천하구나 저수지등지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겨울새지요.

잠시후에 민물가마우지들 여러마리가 날아와 착수를 하는군요.

예년에 흔하게 발견되던 왜가리와 백로가 오늘따라 귀한새가 되었습니다.

호수 저쪽 멀리 반대편 방향에 백로들 여러마리가 보이는데 너무 멀어서 카메라렌즈에 담기지않습니다.

가깝게는 2마리가 겨우 보여서 억지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왜가리는 날아가는 녀석들 몇마리만  봤을뿐입니다.

아직 기흥호수는 때가 이른 모양입니다.

대신, 팔뚝만한 붕어떼들이 시커멓게 나타났습니다.

봄에는 10cm정도되던 치어들이 떼를 지어 올라오더니 아마도 그 녀석들이 큰 모양입니다.

호수낚시가 금지된지 10년도 넘게 오래되다보니 녀석들에게는 호수가 낙원이지 싶습니다.

개중에 작은 녀석이 끼어 있었던 모양이지요?

가마우지가 낚아채서 순식간에 먹어치우네요.

급하게 눈에 들어와 급하게 셔터를 눌렀더니 조금 흔들린 사진이 되었지만 그래도 순간포착, 기회가 있어 좋았습니다.

많은 겨울철새들이 와글와글해주면 좋겠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물의 공원을 찾아서 고니를 만났었지요.

철원 한탄강 철새도래지를 찾아서  두르미들을 담았드랬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찾아가봐야지... 기대가 들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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