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일(일요일)- 은방울꽃
벌써 5월1일입니다.
세월이 흐르는 물, 유수(流水)와 같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얼었던 땅들이 녹으면서 꽃들이 피더니, 그 꽃들에 취해 벌써 5월로 접어들었습니다.
며칠 동안 이곳저곳 밖으로 나돌다가 오늘은 집에서 푹 쉬기로 하고 집에 머물러있다 보니
꽃밭을 한번 둘러보게 되더군요,
지는 꽃들이 있고 새롭게 싹을 키우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유난히 큰 초록 잎새들 사이로 콩알만큼 작은 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은초롱 꽃'들입니다.
은초롱 꽃들은 가까이 들여다보면서 하나하나에 눈길을 주면 고은 향기를 뿜어내며 그 예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초록색 큰 잎들이 배경색이 되어주다 보니 그 종모양의 흰색을 더욱 빛나게 밝혀줍니다.
조롱조롱 매달린 작은 종들이 엷고 가느다란 종소리를 합창해주는 착각까지 느끼해줍니다.
원래 시골집에 있던 것들을 일부 옮겨다 심었는데
매년 자리를 옮겨 심어주는데도 군말 없이 잘 자라며 꽃을 피워 줍니다.
아주 강한 종자들입니다.
꽃도 예쁘고 이름도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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