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7월18일(월요일)- 글라디오라스
하얀색꽃 '글라디오라스'입니다.
식당 식탁위 화병에 꽃혀저 있습니다.
하얀색이 청초해서 초록색 배경과 함께 화사하기까지 합니다.
뒷마당 한켠에 피어있는 녀석들을 꺽어서 집안으로 들였습니다.
작년에 '코스토코'에서 네델란드산 구근을 판매하고 있어 여러 알 구입해 왔습니다.
뒷마당 한켠에 자리를 만들어 심어주었지요.
흰색과 분홍색 꽃이 피었드랬습니다.
금년봄에 녀석들이 심겨저있는 땅을 작은 텃밭으로 가꾸면서 녀석들은 화분으로 옮겼습니다.
이제 겨우 꽃대가 한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근데,엉뚱하게도, 반대편 사철나무아래에서 이 녀석 하나가 힘차게 뻗어 오르더니 꽃을 풍성하게 피워놓았습니다.
화분에 심어 놓은 놈 보다 땅에서 커올라오는게 훨씬 빠르고 튼실하겠다는 건 이해할수있지만
심어주지도 않았는데 어떻게해 그 외진 곳에서 커올라 왔느냐는거지요.
알뿌리로 사다 심는 것만 알았지 씨앗이 뿌려저 자생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잡아놓은 자리가 사철나무 아래 아주 비좁은 곳입니다.
가려서 꽃도 잘 보이지않습니다.
그렇게 숨어서 꽃을 피우고 있을바에야 차라리 화병으로 옮겨와서 식당을 밝혀주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렌즈를 가깝게 들이댔더니 흰빛이 화려합니다.
화분에 옮겨 심겨진 여러 뿌리들, 시간이 좀 지나면 화려한 모습들을 보여줄거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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