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7월14일(목요일)- 물방울
어제 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그치면 물방울을 찍겠다고 기다렸는데 그만 밤이 되었고 비는 계속 네렸습니다.
어제 내리던 ㅜ비가 아침나절 눈을 뜨고 밖을 내다보니 그쳐 있습니다.
어제 못찍은 물방울들을 오늘 찍었습니다.
앞마당, 뒷마당을 돌면서 물방울만 차자아 찍었습니다.
상복약이 떠러저서 집사람이랑 병원에 들려 악을 처방받아 약국에 가서 약을 구입하고나서는
집사람은 성당미사를 보러가고 나는 약국 인근 도로변의 나무잎들을 뒤지며 물방울 을 계속 담았습니다.
그리고 성당에 가서 성당주변의 물방울들을 담았습니다.
그러니까, 오전 내내 물방울들을 찾아 돌았습니다.
어제 비가 계속 내려 온 날을 기다렸지만 담지 못했던 물방울들을 복수라도 하듯 담았습니다.
그보다, 해가 뜨면 모두 녹아버릴테니 허겁지겁 주어담은 거지요.
너무 많이 찍어서 골라내기도 힘이 드는군요.
많아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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