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8일(목요일)- 아직 꽃들이...
앞마당과 뒷마당에 꽃들이 아직 피어있습니다.
지금쯤이면 꽃의 계절은 지나서 관심 밖이고 단풍의 계절도 남쪽으로 내려가 조금 지나면 그마저 끝날 테지요.
얼마 전에 싸라기눈를 뿌리면서 금년 첫눈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더랬지요?
머지 많아 서리가 내리고 눈이 내리는 철이 다가오려 합니다.
그런데, 아직, 남아있는 꽃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로 국화꽃 종류들이지만 베고니아, 이태리 봉선화, 제라늄 등등 여름꽃들이 가을을 지내고 겨울 초입까지 왔습니다.
비교적 개화기간이 긴 녀석들이라 우리 집 화단의 단골들이지요.
힘들이 없어서 피곤한 색깔들이 역연해 보이지만 그래도 예쁨은 그대로 유지하고 들 있습니다.
마당에 피어있는 꽃들이 몇 종류나 되나 세어보았더니 13가지.
꼴라쥬의 칸이 부족해서 2종은 올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는 엉겅퀴고 또 다른 하나는 이름을 잠깐 잊었네요.
아직도 많은 꽃이 남아있어 정원이 활기를 잃지 않은 듯 보이지만 그래도 겨울 초입은 어쩔 수 없군요.
여기저기 떨어진 낙엽들과 앙상해지는 나뭇가지들 그리고 말라가며 색을 바꾸는 풀 나무들....
계절은 어쩔 수 없이 바뀌고 나무들은 내년 준비에 바쁩니다.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2396)- 아네모네 (0) | 2021.11.20 |
---|---|
오늘(2395)- 크리스마스트리 (0) | 2021.11.19 |
오늘(2393)- 호암미술관 (0) | 2021.11.17 |
오늘(2392)- 새둥지 (0) | 2021.11.16 |
오늘(2391)- 민속촌 (0) | 2021.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