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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78) - 용틀임나무들

by 鄭山 2024. 1. 30.

2024년1월30일(화요일) - 용틀임나무들

 

 

 

 

'용틀임'이라고 제목을 올렸습니다.

'용트림'이라는 단어도 있고 '용틀임'이라는 단어도있습니다.

발음하기는 같아도 의미는 전혀 다르지요.

그래서 우리 말, 어렵다고들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용트림'의 사전적 의미는 '거드름을 피우며 일부러 크게 힘을 들여 하는 트림'이라 되어있고요.

'용틀임'의 사전적 의미는 '이리저리 비틀거나 꼬면서 움직임'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사진의 주제는, '이리저리 비틀거나 꼬면서 자란 나무들, 용틀임나무'들을 모아봤습니다.

나무들의 근원적 속성은 높게 위로 뻣어오르는 것이겠지요?

근데, 어떤 나무들은 비틀거나 꼬면서 오릅니다.

주변에 다른 나무들이 가깝게 있어서 태양빛을 가리면 몸을 틀어 햇빛찾아 오르겠지요.

잎을 키워 탄소동화작용을 해야 생존할수있을 터이니까요?

민속촌을 돌다보면 용틀임하며 자란 나무들이 많습니다.

아마 처음부터 그 자리에 식재되어 자란 나무들은 아니겠지요.

인공적으로나 자연적으로 용틀임된 나무들을 '정원수'라면서 옮겨다 식재해 키웠겠지요.

민속촌이 생긴지 하 오래되었으니 처음에는 작았던 나무들이 이제는 저토록 용틀임하며 자랐겠지요.

나무들이 몸을 비틀며 자라려면 고생이 많았을 터입니다.

근데, 여늬 보통나무들에 비해보면 용틀임나무, 신기하고 멋집니다.

나무의 아픔을 보면서 '멋지다'고 감탄하는 우리들...

'만물의 영장'이라며 용트림하면서... 이거 너무 잔인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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