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5월15일(수요일)- 물방울
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그치는듯 싶어 기흥호수 둘레길을 걷겠다고 옷을 갈아 입었더니 비가 내립니다.
다시 오후에 비가 그친듯싶어 나가보려 했더니 또 비가 내립니다.
할수없이 집콕이었습니다.
비가 잠간 그친사이에 마당에 나가 꽃들과 잎새들에 매달려있는 물방울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영롱한 물방울들이 보석같이 빛납니다.
꽃을 하나 따다가 물방울뒤로 들고 한손으로 셔터를 눌러봤습니다.
물방울안에 꽃이 담깁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꽃도 고정시킨채 셔터를 누르면 좋은 사진이 만들어 질듯 싶은데
이것저것 준비하고 셋팅하려니 귀찮습니다.
한 손으로 꽃을 들고 한 손으로 카메라들고 찍자니 자세 불안정으로 자꾸 초점이 빗나갑니다.
그래도 그 가운데 좋은 놈 하나 나오면 선택하지 하면서 끝내 게으름을 피웁니다.
언제 하루 날잡아서 모든 준비 완벽하게 해 놓고 시도를 한번 해봐야지 하며 뒤로 미루었습니다.
게으름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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