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6일(수요일)- 보름달
어제가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보름가운데 음력으로 새해 들어 처음 맞는 보름이어서 대보름이라고 하지요.
옛날에는 설보다 더 크게 쉬었다고들 하더군요.
보름달도 매달 같은 보름달일터인데 대보름달을 크게 침니다.
어젯밤에 구름이 많지 않으면 달을 꼭 찍어야지 했는데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생각이 나서 밖으로 나가 하늘을 올려다보니 마침 구름은 없어 좋은데 하늘 한가운데 달이 위치해 있습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찍으면 흔들림 없이 좋으련만 하늘 한복판이니 삼각대 헤드를 직각으로 꺾기도 어렵고..
앞마당에 누어서 하늘을 향해 핸드헬드로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흔들릴까 봐 2초 자동을 걸고 1/500초에 맞추어 셧터를 누른 후 숨을 멈췄습니다.
찍고 나서 일어나 시계를 보니 자정이 넘었습니다.
어제가 오늘이 된 거지요.
어젯밤에 올렸어야 할 정월대보름달 사진을 하루 넘겨 오늘에 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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