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4일(월요일)- 오랜만의 명동
정말 오랫만에 명동에를 나갔습니다.
친구들과의 점심모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아래 식당 출입제한 인원 6명 모임입니다.
미리 도착해서 명동을 한바퀴돌아봤습니다.
바닥에 화살표가 그려 저 있고 '70m 차 없는 거리'라는 노란 페인트가 칠 해저 있습니다.
70m를 더 가면 '차 없는 거리'라는 표식이지요.
차가 없는 거리라는 말은 차량통행은 제한되고 사람들만 걸어 다닐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면 차량은 들어가지 말라고 했을까요?
그것이 명동이었습니다.
노란 글자판을 딛고 건너서 앞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야 할 골목길에 비둘기들이 걸음걸이를 주저하게 합니다..
70m를 걸어 나갔습니다.
명동입구에서 명동성당으로 향하는 중앙통로로군요.
역시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할 길에 비둘기가 길을 가로막습니다.
그리고 관광안내를 하시는 두 분 앞에 안내를 청하는 사람은 딱 한 사람.
어깨를 부딪치며 걷던 옛날의 명동은 아니었습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삭막한 거리를 걸으면서 문 닫은 많은 상점들을 봅니다.
상점을 경영하시던 그분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들 지내실까?
비둘기들이 활보하는 거리.
옛날의 그 번영하던 명동이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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