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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62) - 서양란

by 鄭山 2023. 10. 13.

2023년10월13일(금요일) - 서양란

 

 

 

오산 물향기수목원 온실입니다.

서양란들을 종류별로 많이 식재해 놓았더군요.

들어서니, 아주 화려했습니다.

우리는 '란(蘭}'하면 우리나라 동양란을 생각하게됩니다.

그리고, 그 고고한 몸체는 옛날 선비들을 연상케하지요.

행세한다는 선비들은  사군자 (四君子)를 으례히 멋지게 그려냈고

그 수준이 어느정도는 되어야 선비로 대접받곤 했었습니다.

사군자(四君子)라고하면,  난초와 국화,매화, 대나무등을 일컸습니다.

수묵화속의 사군자는 은은하고 고고한 멋들이 있지요.

그런데, 서양란은 우리네 동양란과는 다르게 아주 화려합나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시아가 원산이랍니다.

원산지 나라들도 동양권인데...  우리나라 난초와 모양새가 다르니 그냥 서양란이라 불러버리지 않았을가요? 

'팔레놉시스'라는 이름을 가졌다는데 '호접란'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입니다.

꽃이 활짝 핀 모습이 마치 나비를 닮은 것 같다고해서 나비 접(蝶)자를 더해 '호접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네요.

'팔레놉시스'라는 이름도 나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팔라아나'애서 온 이름이라고 하지요.

물론 색갈과 종류별로 각기 다른 이름들을 가지고는 있지만

모두 기억하기 힘드니 그저, 호접란,  서영란이라고 뭉뚱거려 부르고 맙니다.

그 꽃들이 화려하고 보기좋아서 오늘은, 그 온실속 서양란들을 묶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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