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54) - 하늘정원

2023년10월5일(목요일) - 하늘정원 오르는길

 

 

 

에버랜드에 '하늘정원'이 있습니다.

산위로 꼬불대며 오르면 그 위에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있지요.

산이라고 하기보다는 높지않은 언덕이라고 하는게 더 적합하겠군요.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고 입구가 작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게되지 싶습니다

그래서 인지, 에버랜드는 이곳을 'Hidden Garden'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가끔씩은  입구를 막아놓기도 하고요.

입구를 닫아놓을때는 아마도, 그곳에서 식수를 바꾸어 놓거나 정원을 단장하느라 그런것 같습니다.

봄에 한번 올랐는데 그때는 오르는 길목에 매화꽃들이 한창이었고 정상 정원에는 수선화가 흐드러젔드랬습니다.

오늘은 오르는 길가에 국화들이 여러곳 피어 있고 정상에는 댑싸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더군요.

봄에는 수선화였고 지금은 댑싸리인걸로 보아서 정원땅에 심겨진 것들을 걷어내고

계절에 맞추어 새롭게 다른 품종을 심어놓고 하는 모양입니다.

공사비가 엄청나겠지만 에버랜드는 수입도 대단하니 그리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댑싸리는 용인 농촌테마파크에서도, 시흥갯골공원에서도 심겨저 있었는데

일정한 땅에 평면적으로 키워지고 있어서 다소 단조로워 보입니다.

헌데, 에버랜드는 기존 수목들 밑으로도 심겨저있고  노출된 화단에 석등과 함게 심겨저있기도해서

정원답게 잘 정돈되어있는듯 싶고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오게되면, 초록색으로부터 시작해서 빨갛게 변해가는 과정을 모두 담을수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