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53) - 돌마각(突馬閣)

2023년10월4일(수요일) - 성남중앙공원, '돌마각'의 여러 표정

 

 

 

성남중앙공원입니다.

중앙공원 한 복판에 '突馬閣'이라는 현판을 달고있는 누각이있습니다.

'사사모'가 가끔 이곳 중앙공원에 출사를 나올때면 '돌마각'앞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그만큼 중앙공원을 대표하는 누각이지요.

'突馬'라는 이름이 생소했습니다.

알고보니 이곳의 옛날 지명이었더군요.

중앙공원을 조성하면서 한양 경복궁의 경희루와 빼닮은 누각을 한채 조성했고

그 현판을 옛 지명따라 '突馬閣'이라고 명명했던 모양이로군요.

어찌되었던, 오늘은  중앙공원을 찾으면서 '돌마각'을 화각을 달리하면서 짝어보자고 했고 

그리고 가을이 짙어가니 낙옆들을 모아보자고 했습니다.

'돌마각'은 구상했던대로 정면에서 찍고 호수가를 돌면서 각도를 달리해 찍었습니다.

그리고, '한 素材, 다른 視角'이라 제목을 붙여야겠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생각대로 했는데, 낙엽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소나무들을 찍다보니 깜박 했습니다.

다른 나무들은 가지들을 모두 곧추세워 키우면서 잎들을 붙이는데

소나무는 가지들을 제멋대로 뻗고 제멋대로 잎새들을 붙이는군요.

정돈되게 뻣는게 아니라 제멋대로 영켜들 있습니다.

그 엉킨 소나무둥치와 가지들을 찾아다니면서 담다 보니까 낙엽찾기는 깜박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돌마각의 여러 모습'과 엉키며 뻗는 '소나무가지들'이 테마가 되었군요.

생각대로 되지는 않았어도 나쁘지않은 주제를 우연히 찾아냈다고 흐믓해 했습니다.

오늘은  다른 각도, 여러 시각에서 본 '돌마각의 여러 표정'을 모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