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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089) - 작은 꽃, 들 풀꽃들

by 鄭山 2024. 4. 9.

2024년3월9일(화요일) -  들 풀꽃들

 

 

 

 

마을입구 양지바른 곳에 작은 들풀들이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민들레꽃이 피었구나 하면서 지나치려 했는데 아주 작은 꽃들이 그 주변에 숨어있습니다.

가던 길 멈추고 자세를 낮추어 그 작은 꽃들을 봅니다.

봄맞이꽃이 피어있군요.

분홍금창조도 피어있구요. 

그리고, 개불알꽃이 넓게 퍼저있네요.

개불알꽃은 '봄까치'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름이 제격인듯 싶습니다.

어쩌다 누가 붙인 이름인지... 재미있기는 합니다.

개불알은 보지못해서 그렇게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익살스럽습니다.

특히 이 녀석은 사진으로만 몇년째 보아오다가 오늘에사 처음 봅니다.

서울대 명예교수이며 학술원 회원인 친구가 매년 봄이되면 집동네 주변에서 발견된다며

봄소식의 전령이라고 이 꽃 사진을 카톡에 올려줍니다. 

이름은 익살마저도 꽃은 이뻐서  나도 열심히 찾아보기는 했는데... 그동안 발견치 못했었지요.

그런데, 오늘 처음  찾았습니다.

반가웠습니다.

내년부터는 제 놈들이 피는 자리를 알아놨으니 매년 봄, 찾아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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