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8월25일(일요일) - 왜가리의 깃털손질
어제 동백호수공원을 다녀오는 길에 왜가리녀석을 만났었지요.
용인에버라인 어정역에서 전철을 내려 동백호수를 향하다보면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시냇물따라서 자전거길과 보행로가 조성되어있습니다.
흐르는 물길, 낮고 잔잔해서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사는 모양입니다.
오리도 보이고 왜가리도 보입니다.
겨울철새들이 오면 더욱 많은 종의 새들이 사냥에 바쁜 곳이기도 하지요.
왜가리 한마리가 물길을 걸으며 사냥을 하고있더군요.
가깝게 몇장 촬영하며 오늘은 시작부터 좋았다 싶었습니다.
돌아서 나오는 길에서도 이 녀석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놈이 그놈같으니 구별할수는 없고, 같은 놈일테지 싶었습니다.
눈앞 가까이서 깃털손질에 바쁘더군요.
보통 새들은 먼거리에 떨어저 있어 장망원렌즈를 들이대도 작게 잡히는데
지근 거리에서 녀석을 볼수있으니 클로스업촬영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녀석, 빤히 처다보면서도 도망가지 않고 깃털손질에 바쁨니다.
찍고찍어도 끝냄없이 몸단장입니다.
이렇게 가까이 촬영할수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보니 욕심껏 셧터를 눌렀습니다.
녀석, 고개를 처들어 빤히 처다보다가는 또 몸단장을 계속합니다.
오히려 내쪽이 지처서 카메라를 내렸습니다.
도망가지않고 처다보고는 다시 몸단장을 계속하곤하는 녀석, 나를 믿는다는 거지요?
오래된 친한 녀석같아서 함께한 잠간동안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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