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8월22일(목요일) - 현충사
오늘이 처서(處暑)랍니다.
'처서'란,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라지요.
더위가 그친다는 날입니다.
근데. 금년의 처서는 제 구실을 못하는 모양입니다.
처서임에도 무더위는 꺽이지 않겠답니다.
밀복이 지나고 입추가 지나고 이제 처서까지 왔는데,도 더위는 물러갈 생각이 통 없는 모양입니다.
금년 여름 무더위는 지독하게도 고집 센 놈인가 봅니다.
금년으로 가고나면 다시 또 첮아와서는 않될 녀석이로군요.
오늘은 그동안 올리지 못하고 미루기만 했던 곳을 사진과함께 올릴까 합니다.
오래전에 한번인가 두번 다녀왔던 곳이지요.
자난번 아산 지중해마을을 찾으면서 같은 지역이고해서 함께 다녀왔드랬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더욱 경건함을 느꼈습니다.
현충사(顯忠祠).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유허입니다.
장군이 혼인하고 사시던 옛집이 있고 충무공을 기리는 사당이 있습니다.
충무공아 순직하신지 108년이 지난 숙종32년(1706년)에 충무공의 넋을 기리는 사당을 이곳에 세웠다는군요,
숙종이 '顯忠祠'라고 사액을 내렸답니다.
지금의 모습은 박정희대통령의 지시로 성역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고요.
원래의 조그만 사당이 있었는데, 성역화사업으로 새롭고 말끔하게 세워진 사당이 따로 세워저있습니다.
경내에 수목이 울창하고 잘 정돈된 팀방로들이 경건한 분위기를 더해주더군요.
기념관등 여러시설물들이 있습니만 모두 수용할수가 없어서, 사당으로 오르는 길주변만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메인게이트에 해당되는 '충무문(忠武門)'은 공사중이어서 그 위용을 담을수없어 아쉬었고요.
향불이 피어오르고있는 사당앞에서 장군의 영정에 큰 절을 올렸습니다.
어지러운 나라정국, 바르게 잡아주십사고요.
기념관 영상실에서 투영되는 대형화면,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척 더운 날씨여서 땀방울을 닦아내며 둘러보았지만 이순신장군,
참으로 위대한 나라 수호신이셨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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