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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032) - 꽃속의 새들

by 鄭山 2024. 4. 28.

2024년4월28일(일요일) - 꽃속의 새들

 

 

 

 

오늘은 집안 마당 꽃밭에 찾아오는 새들을 한 편으로 묶어 볼까합니다.

'꽃속의 새들'이라는 제목을 붙이고요.

앞마당 화단에 여러해전부터 야조먹이대를 두 곳 만들어 놓았지요.

한 곳은 통나무위에 좁쌀들을 부어놓아 작은 새들을 위한 먹이통으로 준비해 놓고

또다른 한 곳은 철판그릇위에 개사료를 부어놓고 큰 새들의 먹이통으로 해놓았습니다.

전에는 새들이 눈속에서 먹이 구하기가 힘들겠다 싶어 겨울철에만 먹이를 준비해주었는데 

요즘은 그냥 매일 아침미다 준비해줍니다.

새들에게 먹이주는게 습관이 되어버린 모양입니다.

비가 내리거나 여행중이어서 혹시 거르게 되면 되게 미안타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새들이 찾아 옵니다.

참새들은 아예 아침에 미리 와서 대기중이고, 

그다음 순서로 어치란 놈이 기다렸다는 듯이 날아듭니다.

겨울철에는 물까치가 떼로 날아들 왔는데 요즘은 어디로들 옮겨갔는지 떼로 몰려오는 모습은 사라젔고

대신, 산란철이라 그런지 한, 두마리가 따로들 찾아 옵니다.

때거리는 어디로 가고 포란중인 놈들만 남아서 찾아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직박구리도 언제 와있었느냐 싶게 와서 기다립니다.

녀석은 이제 내 얼굴을 익혔는지 사료를 준비해가지고 가면, 빤히 처다보면서 날아가지도 않습니다.

까치도 찾아 옵니다.

녀석들은 담너머 앞동산  큰나무에 집을짓고 알을 낳아 포란중인 녀석들인 듯 싶습니다.

멧비둘기들도 오는데, 오늘 카메라를 들고있는동안은 나타나주지 않아서 빠젓네요.

그리고,동고비라는 녀석도 겨울철아면 찾아오는데 요즘은 얼굴을 못보겠구요,

새들이 찾아와 주는걸  창밖으로 지켜보고 있노라면,

이것이 자연속에 사는 즐거움이로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녀석들을 사진에 담으면서 생각해보면,이것이 사진을 취미로 하는 보람이로구나 싶기도 하고요.

자연은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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