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3월8일(목요일) - 수원 화홍문
오늘은 수원의 화홍문(華虹門)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언젠가 달력이 우리네 생활의 중심에 있었던 시절, 이 화홍문이 멋진 관광사진으로 올라왔었던 기억입니다.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수원 화성의 북수문(北水門)입니다.
수원시내를 관통하는 수원천의 북쪽 문이지요.
7개의 수문을 통해 물이 넘처 흐르면 물보라가 일어나는데 , 현란한 무지개가 화홍문을 더 아름답게 해준답니다.
이를 화홍관창(華虹觀漲)이라해서 수원8경가운데 하나로 꼽는다구요.
화강암으로 쌓아올린 다리위에 지어진 문(門), 현판에 '華虹門'이라 쓰여저 있습니다.
7개의 홍예문위에 누각이 세워저 있지요.
7개의 홍예문가운데 중앙 1칸이 높이와 폭이 크고 나머지는 모두 그 크기가 같군요.
수문의 안쪽을 확인해보니 철제문으로 견고하게 만들어저 있습니다.
적의 침투를 막겠다는 뜻이었겠지요?
화홍문을 촬영하겠다고 가까이 다가서니 ,민물가마우지 한마리가 날아들어 물속으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천천히 눈 앞을 헤엄처 갑니다.
멀리 화홍문을 배경으로 유유히 물살을 가르는 녀석을 함께 담으니, 그림이 한결 멋져보이는네...나만의 생각일까요?
물에 반영된 화홍문의 자태 또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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