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2월20일(월요일) - 물의 정원, 쓸쓸한 겨울
물의 정원을 찾았습니다.
용인실버 맴버들 몇이 고니들을 담겠다고 떠났습니다.
중간에 먼저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에 들렸습니다.
그곳에도 고니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니는 보이지않고 기러기들이 잔뜩 떼로 몰려들 있습니다.
거리가 멀기는 했지만 기러기를 담아 본것도 처음이어서 좋았습니다.
물의 정원에 가면 고니들이 있겠지 기대를 했습니다.
웬일일까요?
작년에 왔을때 그 많던 녀석들이 한 마리도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너무 늦게 찾아온거나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북쪽으로들 날아가고 만 것일까?
내년에는 좀더 일찍 와야 만나보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대신 벌판, 풀밭에 내려앉은 새매녀석을 만났습니다.
발로 무엇인가 엉켜쥐고 뜯어먹고 있네요.
강한 놈은 먹고 약한 놈은 먹히는 자연생태계의 모진 현장이었습니다.
고니찾기를 포기하고 돌아오다 보니
웬걸, 팔당대교 인근에 잔뜩 모여들 있는게 차창밖으로 보입니다.
북으로 떠나려고 인원점검들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도로들이 엉켜있을뿐 접근할수가 없었습니다.
내년을 기약하고 돌아섰습니다.
아직은 풀리지않아 쌀쌀한 날씨이긴 해도 원행길이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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