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61) - 사진전시회

2023년2월3일(금요일) - 사진전시회 

 

 

 

가천대학교를 처음 방문해 봤습니다.

수인분당선 전철을 수없이 타고내리며 가천대역을 지나첬으나 한번도 내릴 일이 없었습니다.

대학명칭을 달고있는 전철역들이 많은데 내려보면 전철역과는 좀 떨어저 있곤 했지요.

근데, 가천역은 내리니까  바로 전철역이로군요.

어쩌면 우리나라 대학들가운데 전철역을 캠퍼스안에 수용하고있는 유일한 대학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교동창 사진클럽 친구가 그곳에서 열리고있는 사진전시회가 가볼만하다는 제언을 받고 찾았습니다.

가천대학교 컨밴션센타 지하 전시실이었습니다.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학과출신 4명의 합동개인전이더군요.

평상교육원 출신사진가들이라고 해서 사진 초보자들이 아니로군요.

3,40년씩 사진을 취미로 하다가  촬영의 심화를 위해 공부를 추가한 베테란 아마츄어 사진가들의 사진이었습니다.

친숙함을 느끼게 되는군요.

우리가 취미로 사진을 찍으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이 묻어나 있습니다.

소위말해서 전문 사진작가라는 사람들의 사진전은 거리감를 맛보는게 일수였습니다.

일반 사진가들과는 차별화된 수준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어서인지 난해하기 이를데 없는 경향이 허다합니다.

그런데 이분들 4사람의 합동개인전시회는,   우리들, 아마츄어사진가들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게 눈에 보입니다.

좀더 열심히하면 이런 사진들이 나올수있겠다는 자신감을 얹어주는 진솔한 사진들이었습니다.

모두 8분이 기획전을 준비했는데 전시실의 여유공간이 부족해서 4분씩 나누어 전시를 한다는군요.

이분들 4분의 전시는 이번 주로 끝나고  다른 4분이 내주에 전시들을 한다는군요.

내주중에 다시 또 찾아와서 다른 4분들의 사진도 감상해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