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오늘(2177) - 동백호수의 새들

by 鄭山 2023. 5. 7.

2023년5월7일(일요일) - 동백호수의 새들

 

 

 

전철을 타고 동백호수로 갔습니다.

연일 계속되던 비도 멈추고 집콕만 하자니 답답하고...툴툴털고 카메라가방을 들었습니다.

용인애버라인을 타고 어정역에서 내려 조금만 가면 동백호수입니다.

전에는 가고싶어도 주변에 차를 주차할곳이 마땅치않아서 망설이고는 했는데

전철접근로를 알고서는 쉽게 찾아갈수있어 좋습니다.

조금 늦기는 했지만 이때쯤은 왜가리들이 육추를 하고있는 시기입니다.

벌써들 훌쩍 커서 체격은 어미만큼들  커젔네요.

 

여러해전에, 동백에 사는 용인시니어사진클럽 한분이 동백호수의 왜가리 육추장면을 소개해 주었드랬지요.

바로 쫒아가서 사진에 담았드랬습니다.

그리고 거의 매해 찾아가곤합니다.

호수가운데 인공조형물이 있고 그 조형물 주위로 종이학 모형들을 알미늄으로 제작해 세워 놓았는데 

그 허리부분에 매년 왜가리들이 집을 짓고 알을 낳고 새끼들을 부화시켜 육추를 합니다.

오늘도 보니, 왜가리 3쌍이 3곳에 집을 지어놓고 새끼들을 키우고 있군요.

매년 그 녀석들이 그대로인지 아니면 새로운  쌍들이 찾아와서  기틀을 트느지는 몰라도

매년 변치않고 그 자리에서 번식들을 합니다.

종이학 모형위에 둥지를 지어서사진촬영 배경은 아니옳습니다만   

그래도 녀석들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안전한 곳이라고 여기겠지요.

호수 물 한 가운데 둥지를 틀어놓다보니  천적들의 접근이  어렵지않겠나 싶습니다.  

그래서 매년, 그 자리를 찾아와 새끼들을 번식시키는 모양이지요?

사람들이 사진찍는데는 부자연스럽다해도 그건 사진가들 입장이고

녀석들에게는 천혜의 보금자리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래... 매년 그 자리에서 새끼들 키워내라. 그래야 내년에 또 오지.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2179)- 5월에 피는 꽃(1)  (0) 2023.05.09
오늘(2178) - 한국은행분수대  (0) 2023.05.08
오늘(2176) - 孝잔치  (0) 2023.05.06
오늘(2175) - 불두화  (0) 2023.05.05
오늘(2174) - 모란꽃 모음  (0) 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