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외롭게 성장한 흑옹자보 암놈이 초란을 낳았습니다.
가운데 제일 작은 알이 흑옹자보알 입니다.
왼쪽 알이 로즈콤 알이고 오른쪽 알이 백봉실크오골계의 알입니다.
강화종란에서 부화된 7마리 옹자보병아리들 가운데서 흑옹자보 암놈이 한마리 있었지요.
백옹자보 숫놈과 합방시켜 알을 낳게 한후 부화를 시켰더니
부화되어 나온 10마리 병아리들 가운데서 흑옹자보 암놈 병아리가 또 한마리 나왔습니다.
그놈, 흑옹자보 암놈 병아리가 성장해서 이렇게 초란을 낳은 것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무용지물입니다.
흑옹자보 숫놈이 없기 때문입니다.
암놈 흑옹자보 병아리, 그동안 로즈컴들과 한 닭장에서 성장을 했고
그렇다보니 로즈컴 숫놈의 씨를 받아 생산해 놓은 알이 되겠습니다.
무용지물 일수 밖에 없지요.
로즈컴들과 합사시켜 사육하다보니 녀석의 알이 로즈컴알과 구별되지 않으면 낭패이겠다 싶었는데...
다행히도 알의 크기가 달라서 서로 섞이지 않겠습니다.
로즈컴의 알은 부화기에 넣고 이 놈알은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먹기도 그렇고...아뭏던 따로 모아 처리를 해야겠지요.
이 녀석을 낳아준 백옹자보 숫놈과 흑옹자보 암놈이 있었지요. (강화종란부화 1대)
종란 몇개를 받아 부화기에 넣고 녀석들은 이사를 내보냈습니다.
녀석들이 떠나기전 낳아 놓았던 알들이 부화되어(2대) 지금 자라고 있습니다
백옹자보도 있고 흑옹자보도 있습니다.
다른 병아리들과 섞여서 바글바글 입니다.
몇마리인가 숫자를 확인하다가 포기하고 맙니다.
모이 먹고있는 흑옹자보 병아리들을 유심히 관찰해 봅니다.
벼슬이 제법 빨갛게 커오르고 있는 놈들이 두세마리 보입니다.
숫놈 흑옹자보로 기대를 합니다.
빨리 커서 이 녀석 암놈과 합사되어 흑옹자보 일가를 이루어야 할터인데....
기다려 집니다.
흑옹자보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