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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아름모를 조형물

by 鄭山 2019. 1. 22.





점심약속이 있어 오래간만에 명동을 찾았습니다.

을지로입구역에서 명동으로 접어들면서 많은 빌딩들이 골목들을 좁혔습니다.

한 대형건물앞에 빈 공간이 크고 그 가운데 규모큰 조형물이 세워저 있습니다.

관심이 있어 주변을 한바퀴돌면서 조형물에 관련된 안내판을 찾았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정규모의 건물을 신축할때면 그 건물의 규모에 상응하는 일정 규모의 예술작품을 설치하도록

법에 명시되어있는 걸로 압니다.

이 조형물도 법에 따라 설치된 예술작품일터입니다.

기왕에 큰돈 들여 설치된 예술작품이면 지나는 이들의 관심에 대한 배려도 있었으면 합니다.

누구의 작품이며 작품명은 무엇이고 무슨 주제인지 그리고 언제 설치되었는지 정도는 알려주면 좋겟습니다.

경비실에 들어가서 물어보면 자기들은 모른다고 할 것이고 총무과 같은데 올라 가서 물어보라 할겁니다.

제작한 작가도 돈받고 설치해주었으니 그걸로 끝이다해서는 않되며 끝가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책임지는 작가적 근성이 필요할테고

건물관리자들도 자신들의 건물앞에 세워진 예술품에 대한 자부심을 갖어주어야 할터입니다.

큰돈들여 설치한 예술작품에 격을 높혀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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